숙주나물의 유래

녹두로 만든 나물인데, 굳이 숙주나물이라고 부르는 것은 조선시대의 문신인 신숙주를 비하하는 의미에서 그렇게 된 것이라고 알려져 있다.

사육신 사건 때 단종에 대한 충성을 지킨 사육신들과 달리
신숙주는 수양대군을 도와 왕위찬탈에 기여했기 때문에 세종대왕과 문종의 유지를 어긴 변절자로 백성들에게 미움을 받는다.

그래서 녹두나물이 변절한 신숙주처럼 잘 변한다고, 신숙주를 미워한 백성들이 녹두나물에 "숙주"라는 이름을 붙여서 신숙주를 비난했다고 전해진다.

그래서 그런지..
신숙주 집안의 후손들은 숙주나물이라 부르지 않고 녹두나물이라 부르며, 새색시에게도 녹두나물이라고 부르길 가르친다고 한다.
또한, 제사상에 숙주나물을 올리지 않는다고도 하네요...

<나무위키 발췌>